누가 더 상처입었을까..'이재명 욕설' 50.3%. '김건희 통화' 44.5%

      2022.01.26 08:26   수정 : 2022.01.26 08: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취' 발언보다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더 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취 발언이 윤석열 후보 지지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는 응답은 44.5%,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19%로 나타났다.

반면,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이 이 후보 지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50.3%로, 김 씨 발언에 대한 부정적 인식보다 5.8%포인트 높았다.



이 후보와 윤 후보 간 TV토론을 놓고 응답자의 54.2%는 이재명 후보가 TV 토론을 잘할 거라고 봤고, 윤석열 후보가 잘할 거란 응답은 31.8%로 집계됐다.

TV 토론의 영향력을 묻는 질문엔 후보 선택에 영향을 주지 않을 거란 응답이 49.6%로, 영향이 있다는 응답(48.4%)보다 1.2%포인트 높았다.


다자대결 구도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44.7%, 이 후보는 35.6% 지지율을 보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9.8%,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3.9%,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가 0.3%로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무선 가상번호와 유선 RDD를 이용해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다.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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