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설 연휴 약국.식당 역할 ‘톡톡’

      2022.01.26 15:41   수정 : 2022.01.26 15: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 설 명절에도 편의점이 지역 기반 플랫폼으로써 식당, 약국, 은행 등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6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전월 동기 대비 안전상비약품 매출과 현금인출기 이용이 각각 146%, 78% 늘었다.

이외에 예약 도시락의 매출은 230%, 반려동물용품 매출은 115%, 전통주 매출은 97%, 반값택배 접수는 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편의점 업계는 이번 설에도 혼자 설을 보내는 '혼설족'의 도시락·주류 등 구매가 늘 것으로 보고 관련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GS25는 이번 명절 호랑이해를 기념해 '호호(虎好)명절도시락', '호호(虎好)만둣국' 2종을 출시했다.
호호명절도시락에는 흑미밥, 삼색전, 소불고기, 떡갈비, 나물 등 총 10종의 대표 명절 음식에 구절판 형태의 도시락 용기가 쓰였다. 호호떡만둣국은 고기왕만두 3개, 조랭이떡, 계란 지단 등 400g으로 구성됐다.

이마트24는 설 명절 고객을 겨냥해 '이달의 와인' 할인 행사에 나선다.

이번 행사 와인으로 ‘캐년 로드 까베네쇼비뇽’(레드)과 ‘화이트 진판델’(로제)이 선정됐다. 캐년 로드는 미국 유명 호텔의 하우스와인으로 인정받았으며, 미국 2만여개 레스토랑 와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와인이다.

이달의 프리미엄 와인으로는 파티의 심판 기획패키지(배드보이 더 칠러&폰 데 까브 말벡)를 1만세트 한정으로 판매한다. 또한 세계 와이너리 TOP8에 이름을 올리고, 칠레 3대 슈퍼프리미엄 와인 '비냐 빅'으로 유명한 '빅' 와이너리의 '비냐 빅에이'도 선보인다.

이달의 칵테일로 최근 위스키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성비 싱글몰트 위스키 '탐나불린 저먼 피노누아 캐스크'를 판매한다. 피노누아 캐스크 에디션은 마지막 숙성 단계에서 와인 캐스크를 사용하여 부드럽고 과일향이 풍성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 설에도 편의점이 혼설족을 위한 식당과 안전 상비 약품의 구비, 현금인출기(ATM) 역할을 하는 사회적 기능을 담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