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애묘인 마음 잡았다...1초에 1개씩 팔린 반려묘 습식캔

      2022.01.27 15:15   수정 : 2022.01.27 15: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동원F&B의 반려묘용 습식캔이 반려묘를 키우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품질을 앞세운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해 지난해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해외 기업 위주의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



동원F&B는 반려묘용 습식캔이 지난해 국내외에서 연간 4000만개 이상 판매됐다고 27일 밝혔다. 1년간 1초에 한 개 이상씩 팔린 셈이다.
해외 기업이 국내 반려동물 식품 시장 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이 거둔 성과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반려묘용 습식캔 제품이 인기를 얻으며 해당 사업 부문의 연간 매출액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동원F&B가 운영하는 반려묘용 습식캔의 대표 제품은 '뉴트리플랜 흰살참치와 멸치', '뉴트리플랜 흰살참치와 연어', '뉴트리플랜 건강프로젝트 장건강', '뉴트리플랜 건강프로젝트 체중조절' 등이다.

동원F&B는 반려묘용 습식캔의 성장 비결로 기술력과 품질을 꼽았다. 지난 1982년부터 참치캔을 생산하며 기술력을 쌓아온 동원F&B는 원양에서 잡은 참치를 해체 후 5분 이내에 가장 신선한 상태로 캔에 담는다. 특히 참치의 붉은 살에는 필수 아미노산인 타우린이 풍부해 심장 기능 등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동원F&B는 참치뿐 아니라 연어, 크릴, 홍삼 등 다양한 원료를 활용해 국내외 시장에 펫푸드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판매한 반려묘 습식캔의 누적 판매량이 6억개를 돌파했다. 동원F&B의 펫푸드 브랜드 '뉴트리플랜'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주관하는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펫푸드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에 선정되는 등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인스타그램,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채널 활용과 협업 마케팅으로 MZ세대와의 활발한 소통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동원F&B의 펫푸드 전문 브랜드 '뉴트리플랜'은 5만명 이상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반려동물 웹툰 1위 '뽀짜툰'과 함께 웹툰 캐릭터를 제품 디자인에 삽입한 것은 대표적인 협업 마케팅 사례다.

동원F&B는 올해 상반기 내에 반려견용 습식캔 생산 설비를 증설할 예정이다.
반려묘와 반려견용 습식, 건식, 간식 제품 등 펫푸드 전반을 아우르는 선도 기업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동원F&B는 생산설비 확대와 함께 오는 2025년까지 펫푸드 부문 연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동원F&B 관계자는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펫푸드 시장 선두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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