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감염병전문병원·국립대병원·제2의료원 설립 등 추진
2022.02.07 10:30
수정 : 2022.02.07 10: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올해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및 인천 제2의료원, 영종지역 국립대 병원 유치 등 공공의료 인프라 구축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방위적 행정 지원에 나선다.
인천시는 7일 박남춘 인천시장 주재로 열린 2022년 복지·가족·건강체육분야 업무보고에서 이 같이 밝혔다.
시는 이르면 이달 말 정부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되는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감염병 전문병원의 인천 유치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관련 단체와 함께 다양한 홍보도 전개하기로 했다.
영종지역 국립대 병원 유치를 위해서는 관계기관과 매월 ‘공공의료발전정책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통한 지속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육부 및 기획재정부 설득을 위한 사업방향의 차별화 전략을 발굴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제2의료원 설립도 이달 중 ‘설립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에 착수하는 등 본격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에 나선다.
이 밖에도 시는 건강체육 분야에선 중증외상환자가 골든타임 내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소방·응급의료기관·권역외상센터가 연계한 ‘시민안심 응급의료체계 안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에서 공공의료 필요성이 더욱 크게 대두되고 있다.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대 병원을 반드시 유치하고 제2의료원 설립 등을 통해 공공의료 인프라가 갖춰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