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생활쓰레기 줄이기 '2905시민운동' 전개
2022.02.08 12:41
수정 : 2022.02.08 12: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생활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2905시민운동'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2905시민운동'은 29만 순천시민이 1인당 하루 쓰레기 배출량을 0.5㎏까지 감축하는 범시민 참여운동으로, 현재 1인당 하루 쓰레기 배출량 0.8㎏을 오는 2026년까지 약 40%를 줄여 0.5㎏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각 기관·상인단체 등과 협력해 1회용품 및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생활쓰레기 줄이기 시범가정을 지정해 실천사례를 공유·확산할 계획이다.
또 '자원순환활동가'를 통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자원순환 시민교육을 실시해 시민참여운동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자원순환활동가는 타 지자체 선진사례를 분석·도입하고 국내 모범 환경활동가와 교류하며, 시민들이 생활폐기물 감량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선구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순천시는 2월 중 35명의 자원순환활동가를 선발해 순천시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자원순환활동가 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4월부터 본격 활동하게 할 계획이다.
자원순환활동가 참여 희망자는 오는 15~16일 순천시 청소자원과 전자우편으로 응시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원순환활동가 모집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순천시 청소자원과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순천시 청소자원과 관계자는 "생활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 시민들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쓰레기 문제는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닌, 지금 목전에 닥친 문제로 인식하고 생활쓰레기 줄이기에 모든 시민께서 함께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