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셩그룹,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완구 특수
2022.02.08 13:53
수정 : 2022.02.08 14: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과 함께 국내 상장사 헝셩그룹에서 생산 중인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완구 제품의 판매 열기가 뜨겁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개막한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현재 중국에서는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제품의 소비가 붐을 일으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증권일보에 따르면 티몰의 올림픽공식 온라인 매장에서는 마스코트 완구 제품이 매진되는 현상이 빚어졌으며 오프라인숍에서는 소비자들이 완구 구매를 위해 5시간 이상 줄을 선 채 대기하는 등 품절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헝셩그룹은 올림픽 위원회가 지정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마스코트 완구제품 공식 생산업체다. 베이징올림픽 관련 제품의 공식 생산업체는 총 29곳으로 안타스포츠, 원룽야투, 원투지주, 왕푸징 등 중국 유명 상장사 등이 있다. 동계올림픽 수혜를 받은 기업들은 최근 중국 증시에서 큰 주목을 받기 시작하며 일부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은 판다가 얼음으로 만든 보호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며 이름 중의 ‘빙’은 얼음과 같은 순수함, 강인함, 발랄함을 상징한다. ‘둔둔’은 활기차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 마스코트 ‘쉐룽룽’은 중국의 전통 붉은색을 상징화했고 포용과 융합의 뜻이 담겨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이번 마스코트 완구 판매가 올림픽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회사의 최근 판매호조는 2022년 실적에 대한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