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회 카페 횡령 의혹’ 김원웅 고발인 조사
2022.02.10 10:53
수정 : 2022.02.10 17: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김원웅 광복회장 국회 카페 횡령 의혹 사건’의 고발인을 조사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0일 오전 9시50분께 김 회장과 광복회 기획부장 A씨 등 3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한 권민식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 대표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
김 회장은 국가 지원을 받고 운영한 국회 내 카페에서 횡령을 한 의혹을 받는다.
이에 사준모는 지난달 26일 김 회장 등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국수본은 사건을 영등포서에 배당했다.
권 대표는 “해당 카페는 수익금 전액을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에 사용하는 조건으로 2020년 5월부터 3년간 임대료를 내지 않고 운영되고 있다”며 “김 회장 측은 제보가 허위 날조라고 반발했지만 수익금 일부가 김 회장 개인 목적으로 유용된 것만큼은 사실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사준모 측은 “수사팀이 광복회에 A씨 등의 신원조회를 요청했다”며 “만약 광복회가 거부하면 압수수색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