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한파에 '국물 밀키트' 또 한 번 인기

      2022.02.16 17:47   수정 : 2022.02.16 17: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연이은 한파에 얼어붙은 몸을 녹여줄 수 있는 탕·찌개 밀키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각 브랜드는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저마다의 특성을 담은 국물요리를 내놓고 있다.

1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20일 동안 탕·찌개류 밀키트 상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2% 상승했다.



이 같은 밀키트 인기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밀키트 브랜드 중 하나인 담꾹은 부대찌개와 묵은지김치찜, 밀푀유나베 등 국물 요리 카테고리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랜 기간 쌓은 메뉴 개발과 운영 노하우를 통해 재료별 특성을 잘 살려냈다는 평이다.


풀무원은 가쓰오육수를 베이스로 한 '가쓰오우동'을 선보였다. 가쓰오부시(훈연가다랑어포)육수에 감칠맛이 특징인 물치다랑어포를 추가한 제품이다. 여기에 급속 냉각 과정을 거친 '반전제면' 우동면을 사용해 쫄깃하다. '해물 가쓰오우동'은 바지락과 다시마로육수를 우려내 깔끔한 맛을 낸다. '멸치 가쓰오우동'은 고온으로 로스팅한 훈연멸치 특유의 시원하고 개운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우동이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도가니곰탕'과 '비비고 꼬리곰탕'을 출시했다. '비비고 도가니곰탕'은 8시간 고아낸 사골육수에 도가니를 우린 육수를 더했다. 큼직하고 탱글탱글한 소 힘줄과 뼈를 발라낸 부드러운 소고기가 푸짐하게 들어 있다. '비비고 꼬리곰탕'도 육수를 8시간 우려내 고소하고 진한 국물 맛을 냈으며 기존 꼬리곰탕 요리와 달리 부드러운 살코기만 담아 뼈를 발라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간편하다.

사조대림은 ‘겨울’하면 생각나는 뜨끈한 어묵탕을 다채로운 맛으로 즐길 수 있도록 ‘빨간오뎅꼬치’와 ‘마라오뎅꼬치’ 2종을 판매한다. 빨간오뎅꼬치는 칼칼한 국물 맛을 더해줄 빨간 소스가 포함된 제품이다.
사조대림 관계자는 "집에서도 유명 빨간오뎅 맛집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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