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공공건설 발주 증가 전망

      2022.02.20 09:00   수정 : 2022.02.20 09: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지역 자자체와 공공기관 건설공사 발주가 올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14개 시·군과 공공기관 공사 발주 규모는 4조211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조2698억 원보다 29%(9420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 중 시·군 발주액은 1조33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 늘어날 전망이고, 공공기관 발주액은 2조6850억 원으로 2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 한국농어촌공사의 새만금 농업용수 공급, 전북개발공사 익산 부송4지구 공공분양아파트 건립 등이 올해 처음 공사에 들어간다.


전북도는 올해 지역업체 공공 공사 수주 목표액을 2조992억 원으로 잡았다. 지역자재 사용액은 지난해보다 10% 가량 증가한 1조5365억 원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도내 공공 발주 사업의 지역업체 수주율은 62.3%였다.

앞서 지난해 전북지역 건설업은 지속적인 코로나19 여파에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신고 접수 결과 건설공사액은 4조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4%(5362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적신고 금액이 상승한 요인은 공공공사 물량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주택과 민간 건설 등으로 시선을 돌린 전략적 투자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신고업체수가 503개사로 같은 기간 29개사가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역제한과 지역의무공동도급 확대 적용, 100억 원 이상 신규 사업의 지역기업 참여 홍보, 민간 공동주택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지역 건설경기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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