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포신도시 자전거도로 전면 개선
2022.02.20 11:42
수정 : 2022.02.20 11:42기사원문
정비사업은 내포씽을 비롯해 자전거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끊김 없이 달릴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충남도와 홍성·예산군은 교차로와 버스승강장 인근 보행자 대기공간과 공원·녹지 내 단절된 구역을 비롯해 횡단보도, 아파트 진입로 등 구간을 연결하고, 자전거횡단도로의 경계석 턱을 낮춰 장애물 등에 안전한 자전거도로 환경을 조성한다.
자전거 이용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신도시 내 자전거안전교육장도 설치할 계획이며, 보행자 안전을 위한 시설도 보강해 ‘자전거 천국도시’로서의 위상을 한 층 더 높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 충남도는 이날 신도시시설관리사업소에서 홍성·예산군, 전문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비사업 실시설계용역의 원활한 추진과 자전거이용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회의에서는 그동안 자전거를 이용하면서 겪은 불편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도와 홍성·예산군은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사업추진을 약속했다.
내포신도시 내 자전거도로는 28개 노선 70.1㎞로 계획됐으며, 신도시 동서 간 2.5㎞, 남북 간 5㎞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돼 있다.
공공자전거 시스템(U-bike)은 하반기 생활교통수단 자전거(내포씽) 335대를 시작으로,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육안수 충남도 혁신도시정책과장은 “내포신도시 내 더 많은 주민들이 자전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정책을 발굴하겠다”며 “홍보와 캠페인 등을 통해 건강을 지키고 탄소중립 모범도시로서의 면모를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