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동물학대’ 게시글 관련 디시인사이드 대표 수사 착수

      2022.02.21 12:51   수정 : 2022.02.21 12: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동물학대 게시물이 잇따르자 경찰이 디시인사이드 대표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동물권단체 케어가 지난 15일 디시인사이드 대표 김유식씨를 동물학대 행위 방조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최근 디시인사이드 '야옹이 갤러리' 게시판에는 포획용 틀에 고양이를 가두고 산 채로 불 태워 살해하는 영상 등이 올라와 동물권 단체의 공분을 샀다.



해당 동물학대 글 게시자는 지난 9일 또 다른 동물권단체 카라의 고발에 따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커뮤니티 운영자 고발 사건과 관련해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다.


디시인사이드 관계자는 "담당자가 24시간 모니터링으로 동물학대 게시물을 감시하고 문제가 되는 게시물은 즉각 삭제 조치할 예정"이라며 "폐쇄는 계획에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지난 3일 게시된 '길고양이를 학대하는 갤러리를 폐쇄하고 엄중한 수사를 해주십시오'라는 청원글은 이날 오후 12시 기준 20만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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