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갑자기 발차기 하고 격파쇼까지..다급함에 무리수"

      2022.02.22 08:42   수정 : 2022.02.22 13: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근 선보인 '발차기', '격파' 등을 놓고 여론 흐름이 좋지 못해 초조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21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자체 분석한 판세에 대해 "언론에 나오는 여론조사와 저희 내부 분석도 비슷하다"며 윤 후보의 우세를 강조했다.

이어 "안심번호 체계가 도입된 다음부터는 각 정당 간의 편차가 많이 줄었다"면서 "저희가 보는 결과를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도 그대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그렇기 때문에 최근 이재명 후보가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 허경영 후보 발차기 따라하고 갑자기 도복 입고 나와서 격파쇼를 하고 있다"며 "약간 무리수를 두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국민의힘이 약간 우세에 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발차기하는 것으로 보느냐"고 묻자 이 대표는 "윤석열 후보 어퍼컷 가지고 (이 후보가) 무슨 정치 보복의 의지니, 뭐니 하면서 비판했었다"며 그런 이 후보가 발차기에 나선 건 "뭐라도 해서 언론 노출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대표는 22일 전남 흑산도를 방문, 유세차를 타고 윤석열 후보 지지 호소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저희가 호남을 위한 실질적인 공약들을 많이 준비했는데 그중의 하나가 울릉공항과 비견되는 흑산공항이다"며 "이명박 정부 시절에도 추진됐는데 흑산도 주민들 찾아뵙고 직접 흑산도 공항 추진 공약 설명해 드리겠다"고 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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