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 5선

      2022.02.23 08:48   수정 : 2022.02.23 08: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딸기 음료, 딸기 빙수, 딸기 뷔페 등 겨울이 되면 럭셔리 호텔이나 거리 곳곳의 카페나 편의점, 레스토랑에서 겨울 제철 과일 딸기로 만든 시즌 메뉴를 선보이곤 한다.

상큼하고 달콤한 맛과 탱글탱글한 과육의 식감으로 입맛을 사로잡는 딸기는 비타민C가 풍부해 몸에도 좋다. 부킹닷컴이 이 겨울 제철이 끝나가는 딸기를 그냥 보내기 아쉬운 사람들을 위해 딸기 수확체험부터 딸기 테마 카페까지 갓 딴 신선한 딸기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 5곳을 소개했다.



■파주

도심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파주는 가족 단위 혹은 친구, 연인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근교 여행지로 꼽힌다. 파주에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프로방스마을, 헤이리마을, 벽초지수목원 등 관광명소들이 많이 있다.


이외에도 파주시는 산머루, 치즈, 블루베리, 딸기 등 계절별로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겨울철 파주에서의 색다른 체험을 원하는 여행객이라면 딸기 농장 체험을 추천한다.

파주 맥금동 삼오팜에서는 딸기 수확 모종체험, 딸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딸기 우유 만들기, 딸기청 만들기 등 요일단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있다. 삼오팜은 카페까지 운영해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신선한 딸기로 만든 샌드위치와 음료를 맛볼 수 있다.

■양평

서울에서 1시간 정도를 달리면 닿는 양평에는 지난 10년간 5회 연속으로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양평의 명소 두물머리가 있다. 북한강과 남한강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 하여 두물머리라 불리는 이곳은 아침의 물안개, 강가로 늘어진 수양버들 등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선사해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이 밖에도 양평 최대의 벚꽃 명소로 꼽히는 갈산공원, 산책하기 좋은 물소리길을 비롯, 들꽃수목원, 용문산과 용문산관광지 등의 다양한 관광명소가 있다. 또한, 양평에는 양수리딸기체험농장, 가온들찬빛딸기체험농장, 생생딸기체험농장 등 수많은 딸기 체험 농장이 있어서 양평 곳곳에서 딸기를 직접 수확해볼 수 있다.

양수리딸기체험농장은 두물머리와도 800m 내외 거리에 위치해 딸기 체험 전후로 양평 대표명소를 눈에 담아볼 수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

■고양

신한류 도시로 해외 여행객에게도 주목을 받는 경기도 고양시는 가족 및 친구끼리 근거리 여행으로 떠나기 좋은 곳이다. 고양시에는 여러 골프장과 공원을 비롯해 노래하는 분수대, 고양꽃전시관 등의 어트랙션을 만나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고양 낙농치즈 테마체험장, 꿈나무 교육농장과 같은 다채로운 체험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딸기 수확 체험을 하고자 하는 이들은 이곳의 랜드마크 테마파크인 배다골테마파크 내 딸기농장을 눈여겨보길 바란다. 올해 3월에 오픈하는 이 농장은 수확체험을 비롯해 신선한 딸기로 딸기와플, 딸기퐁듀, 딸기아이스크림 등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딸기스무디와 딸기라떼 등 딸기를 이용한 음료도 판매하고 있어 아이와 어른 모두 취향에 따라 딸기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 수 있다.

■진주

진주하면 많은 이들이 이곳의 대표 관광명소 중 하나인 진주성을 떠올릴 텐데, 딸기를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앞으로 진주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금산면에 자리한 ‘봉스베리’는 딸기에 진심인 이색카페로 딸기 명인이 널찍한 카페 안에 있는 정원에서 직접 딸기를 키우고 있어 진한 딸기향으로 많은 딸기 마니아의 눈과 코를 사로잡고 있다. 이곳에선 생딸기라떼, 딸기스무디, 딸기에이드, 딸기파르페, 딸기요거아이스크림 등 카페에서 재배된 딸기를 이용한 다양한 음료 및 디저트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카페에서 딸기 모종도 판매하고 있어 강주연못, 국립진주박물관, 봉황교 등 진주를 대표하는 명소를 방문한 뒤 이곳에서 달콤한 딸기로 하루의 피로를 날려버리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논산

국내 최대 딸기 산지로 꼽히는 충청남도 논산은 아직은 비교적 덜 알려진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이다. 논산에서는 황홀한 자연 경관은 물론, 다양한 체험거리, 역사 명소를 모두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논산에는 충남에서 두 번째로 큰 저수지인 탑정호가 위치해 있는데, 작년 말 이 호수를 가로지르는 탑정호 출렁다리가 개통해 이 다리 위에서 드넓은 푸른빛 호수에 물드는 붉은빛 노을을 직접 감상해본다면 잊지 못할 추억이다.


전국 딸기 재배 면적의 약 14%를 차지하는 논산은 ‘딸기의 고장'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매년 딸기 축제를 개최할 정도로 딸기에 ‘진심’이다. 2021년에 이어 올해는 비록 코로나 상황으로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하지만, 온누리딸기농장을 비롯해 곳곳에서 딸기 농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직접 논산을 방문해본다면 딸기 수확 체험, 딸기 모찌 및 크로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프라이빗하게 즐겨볼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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