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사이에 ‘갤럭시 북2 프로’ 넣고 다니세요

      2022.02.28 11:17   수정 : 2022.02.28 11: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바르셀로나(스페인)=김미희 기자】전공서적 등 책 사이에 넣어 같이 들고 다닐 수 있는 노트북이 나왔다. 지중해를 배경으로 만난 삼성전자 신형 노트북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다.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외장 그래픽 카드 모델을 제외한 모든 모델이 11mm대로 얇았다.

특히 ‘갤럭시 북2 프로’ 13.3인치 모델은 11.2mm 두께에 무게는 870g에 불과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를 한 줄로 요약하면 ‘작고 가볍고 파워풀한 동시에 오래 간다’라는 점”이라며 “한번 충전하면 최대 21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보안 부문도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즉 재택근무를 넘어 강원도나 제주도 같은 휴양지에서 일과 휴가를 병행하길 원하는 ‘워케이션(일과 휴가 합성어)’ 라이프 스타일을 겨냥한 제품으로 여겨졌다. 실제 글로벌 MZ세대(20~30대 밀레니얼과 Z세대 총칭)들은 워케이션을 새로운 회사 복지로 인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국내외 미디어 대상 ‘갤럭시 북 사전체험’ 행사를 바르셀로나 현지에 있는 ‘리틀 비치 하우스’에서 진행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나 원격근무가 이뤄지려면 ‘철통보안’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 삼성전자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가 마이크로소프트(MS) 기업용 보안솔루션 ‘시큐어드 코어PC’ 규격을 충족한 이유다. 금융, 헬스케어, 정부 등 높은 보안성을 요구하는 업종에서 사용하는 시큐어드 코어PC가 일반 소비자 대상 노트북에 적용된 것은 갤럭시 북2 프로가 최초다. 또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안전하게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프라이빗 쉐어’도 처음 지원된다.


갤럭시 북2 프로가 지닌 여러 기능 중 기자 눈길을 끈 건 영상통화 부분이었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나 화상 인터뷰가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갤럭시 북2 프로를 통해 건너편 다른 장소에 있는 기자들과 비대면으로 마주해보니 매우 선명하고 생생한 느낌을 받았다.

특히 인상 깊었던 기능은 ‘오토 프레이밍’과 ‘양방향 AI 노이즈 캔슬링’이다. 오토 프레이밍을 활용하면 이용자가 움직여도 항상 화면 가운데로 또렷이 보이게 맞춰졌다. 양방향 AI 노이즈 캔슬링은 이용자와 통화 상대방 배경 소음을 모두 제거해줬다.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전 세계에 오는 4월 출시된다. 국내는 3월 18일부터 사전판매가 이뤄진다.
글로벌 가격 기준으로, ‘S펜’이 장착된 갤럭시 북2 프로 360(13.3인치 i7 8G/256GB Wi-Fi) 모델은 1249.99달러(약 150만원), 5G를 지원하는 갤럭시 북2 프로(13.3인치, i5 8G/256GB, Wi-Fi) 모델은 1049.99달러(약 126만원)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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