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발굴·신사업 추진… 방산업계 정관변경 잇따라
2022.03.01 18:27
수정 : 2022.03.01 20:05기사원문
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기술사업투자조합과 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의 업무집행사원(GP)으로서의 업무를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방산관련 펀드 등에 참여해 유망한 방산 관련 스타트업 등을 발굴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중심의 방산 생태계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며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투자처를 발굴한 것은 아니고 찾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도 24일 주총에서 사업목적에 '건축공사업'을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변경안을 진행한다. 정관변경은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사업목적 추가 차원이다.
직접적인 건축공사 관련 업무를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한화시스템은 방산 분야에서 체계안에 들어가는 시스템을 만들었었는데 앞으로 체계통합 등 신규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해당 사업목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부대시설이나 설비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관련 규정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정관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그동안 체계 안에 들어가는 시스템을 중심으로 사업이 이뤄지다보니 따로 장비를 설치하는 경우가 없었다"면서 "앞으로 수주하려는 신규 사업들과 관련, 제품을 시험하고 만드는 과정에서 간단한 업무도 건축공사업 등록이 돼 있어야 해 정관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