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가 친정엄마 같은 베이비시터 이모님과 함께 육아에 나섰다.사유리는 지난 6일 밤 9시 20분 방송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베이비시터 이모님과 함께하는 육아 일상을 공개했다.이날 방송에는 사유리와 아들 젠을 도와주는 베이비시터 이모님이 등장했다.
이모님은 젠이 울 때면 이유를 바로 알아채고, 젠이 먹다 남긴 음식까지 받아먹는 등 'K-할머니' 면모를 풍겼다. 젠 역시 그런 이모님을 잘 따라 시청자들의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또한 사유리 역시 베이비시터 이모님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모님은 사유리가 찾는 물건을 갖다주고, 그의 혼잣말을 듣고 필요한 것을 미리 준비해 주는 것뿐만 아니라 일본어 능력자라는 사실까지 밝혀 사유리를 놀라게 하기도.하지만 이런 사유리와 이모님은 젠의 양치를 두고 갈등을 겪기도 했다. 양치질하기 싫어 우는 젠을 단호하게 훈육하는 사유리와 너무 싫아하면 한 번쯤은 넘어가도 된다는 이모님의 의견이 대립했던 것.사유리는 젠의 양치질을 끝낸 뒤 이모님에게 "아빠가 없이 혼자 키우니까, 너무 오냐오냐 키우면 혹시라도 이기적인 아이가 될까 봐 걱정된다"며 "이모에게 많이 의지하는 것 같다"고 말을 꺼냈다.
이에 대해 이모님은 "나도 집에 가면서 젠이랑 사유리를 놓고 가면 이상하게 마음이 쓰인다. 타국에서 엄마 혼자서 애 키우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며 사유리와 젠을 향한 진심을 고백했다.한편,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한다.seoeh32@fnnews.com 홍도연 인턴기자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