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이혼소식 듣고” 구준엽, 대만 배우와 결혼

      2022.03.08 12:18   수정 : 2022.03.08 13: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원조 한류 스타로 통하는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이 못다한 사랑을 20년 만에 이뤘다.

구준엽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구준엽과 혼인신고한 주인공은 대만 배우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46)이다.

쉬시위안은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 '유성화원'에서 여자 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아 인기를 얻었다.

구준엽은 “저 결혼합니다”며 “20년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합니다”고 알렸다.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보았습니다”며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습니다”며 “저의 늦은 결혼이니만큼 여러분들의 응원과 축복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고 썼다.

두 사람은 과거 1년 가량 교제했다. 구준엽은 2010년께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구준엽이 대만 가수 소혜륜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당시, 객석에 있던 서희원이 구주엽의 퍼포먼스에 호감을 느껴 교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쉬시위안도 8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구준엽의 결혼 발표문을 게재한 뒤 "삶이 영원하지 않기에 지금의 행복을 소중히 여긴다.
모든 것에 대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며 소감을 전했다.

강원래와 결성한 클론은 국내뿐 아니라 중화권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구준엽은 현재 DJ 겸 화가로 활약 중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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