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개발계획 축소 등 어려움 속 20여년 끈기로 신도시 개발사업 성공"
2022.03.09 19:17
수정 : 2022.03.09 19:17기사원문
최동일 대우건설 베트남개발사업팀장은 10여년 간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개발을 진행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실제 스타레이크 신도시의 첫 공사는 지난 2010년 6월 시작됐지만, 대우건설은 1996년부터 사업 진출을 본격화됐다.
최 팀장은 "착수 이후 사업화까지 장시간이 소요됐지만, 해당 기간 동안 현지 법·제도 분석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향후 사업 진행시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경험을 축적했다"며 "사업 확보를 위한 노력뿐 아니라 금융위기로 인한 베트남 부동산시장 침체, 참여사의 자본금 미납 등 우발적 난제에 맞서가며 해외 개발 사업 의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했던 것이 사업 성공의 주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최 팀장은 스타레이크 신도시의 성공을 발판으로 향후 베트남 내 사업 확장은 물론, 동남아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성공적인 신도시 개발의 결과로 현지 유수의 개발파트너들의 신규사업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스타레이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이를 동남아 개발의 전초기지로 삼아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 인접 개발도상국으로의 적극적인 진출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