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코리아, 배당 정책 2년 연속 후퇴-IBK
2022.03.11 05:42
수정 : 2022.03.11 05: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은 11일 슈피겐코리아에 대해 배당 정책이 2년 연속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장의 기대와는 큰 괴리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종가는 4만4850원이다.
슈피겐코리아는 주당 연도분별 배당규모는 2018년 1150원, 2019년 1300원, 2020년 1200원, 2021년 840원이다.
슈피겐코리아는 2019년 사업보고서에서는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속적인 이익실현을 통해 회사의 성장과 이익의 주주 환원을 균형있게 고려, 배당규모를 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2020년 사업보고서에서는 "배당 규모는 배당가능이익의 범위 내에서 당해년도 이익수준, 연간 캐시플로우(현금흐름) 및 미래의 전략적 투자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 수준을 결정한다. 향후에도 대내외 사업 환경 변화를 감안, 미래를 위한 투자 재원 및 재무구조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건재 연구원은 "2022년 예상 매출액이 4000억원을 가뿐히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12.5% 수준으로, 투자처로서 매력을 어필하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신규 성장동력 부재가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4356억원, 영업이익 544억원이다. 신규 성장 동력이 없는 상태에서 실적 개선은 일회성으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