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민생경제 지원방안 설문조사…111억 규모
2022.03.12 05:28
수정 : 2022.03.12 05: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구리=강근주 기자】 구리시가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지원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리시가 7일 발표한 ‘민생경제지원(소상공인 등 지원)’ 계획에 따른 후속 조치다.
지원 금액은 작년 본예산 편성 후 지방소득세 등으로 추가 세입 확보된 총 111억2450만원 규모로 3월 중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구리시의회 심의를 거쳐 지급할 계획이다.
구리시는 지원계획을 발표할 당시 지급대상을 ‘소상공인 등’으로 특정했다. 그러나 소상공인 등 특수피해계층 선별지원은 중앙정부 지원과 중복된다. 게다가 구리시민이 납부한 세금은 구리시민 전체에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 지역경제 회복에 더 도움이 되는 방안에 대해 시민 의견을 묻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설문조사는 11일부터 13일 24시까지 진행되며 인터넷 설문 페이지(tmurl.kr/6xvz)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주요 설문 항목은 ‘지원대상 선택’으로 △1안)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선별 지원 △2안) 구리시민 모두 1인당 6만원 지원 △3안) 재난기본소득 지원 없이 시 재정 부담금 상환 등을 위한 사업에 예산 사용’ 중 하나를 택하면 된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12일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모아 구리시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설문조사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승남 시장은 7일 시장실에서 임연옥 구리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시의회 부의장)와 김형수 의장, 박석윤 운영위원장, 장승희 의원, 양경애 의원과 함께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원활한 민생경제 지원 종합대책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추진방향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 바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