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트레블버블 누적 여객 10만명 돌파"

      2022.03.18 16:45   수정 : 2022.03.18 16: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8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노선 누적여객 10만명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공항공사 김범호 미래사업본부장, 제주항공 고경표 커머셜본부장, 마리아나 관광청 김세진 이사 등이 참석해 트래블버블 노선 이용 10만번째 여객에게 꽃다발, 홍삼, 국내선 항공권 등 기념품을 전달했다.

트래블버블은 방역관리에 대한 상호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 격리를 면제하는 제도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여행심리 회복과 항공·여행업계 정상화를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지난해 6월 사이판 및 10월 싱가포르와 트래블버블을 체결해 운영 중에 있다.


트래블버블 개시 후 사이판 및 싱가포르 노선의 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배, 5배 이상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사이판 노선은 트래블버블 개시 직후인 2021년 7월부터 2022년 2월까지 누적운항 228회, 여객 수 2만2000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운항 및 여객 측면에서 모두 10배 이상 증가했다.

싱가포르 노선의 경우 트래블버블 개시 직후인 2021년 11월에서 2022년 2월까지 전년동기에 비해 5배 이상 늘어난 누적 여객 수 6만6000명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신규 항공권 판매 중단 및 트래블버블 임시 쿼터제 시행 등의 영향으로 일시적 실적 감소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트래블버블 인지도 확대 △인천공항 방역 인프라 강화 △설 연휴 여행객 증가 등으로 최근에는 높은 여객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트래블버블 누적여객 10만명 돌파, 정부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발표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항공수요의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국내외 여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 방역 및 서비스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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