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신도시에 떡곡숲·후동숲 공원 조성... 주민 숨통 튼다
2022.03.22 13:13
수정 : 2022.03.22 13: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최근 행정단위 ‘읍’으로 승격한 기장군 일광읍에 주민친수공원이 들어선다.
기장군은 22일 일광신도시 일원 떡곡숲공원과 후동숲공원 등 두 곳의 치유의 숲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개장했다고 밝혔다.
군은 일광신도시 조성에 따른 급격한 인구 유입과 상업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 증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공원과 산책로 등을 확충하기 위해 이번 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떡곡숲공원(일광면 삼성리 751 일원)과 후동숲공원(삼성리 849 일원)은 지난해 부산도시공사에서 조성해 기장군으로 이관한 원형보존지 공원이었다. 하지만 환경보존을 위해 바닥 포장 등 시설 조성에는 제한이 많은 공원이었다.
이에 군은 주민들의 편의 증진과 함께 생태 경관 보호를 위해 최소한의 시설 설치와 주변 환경 정비를 부산도시공사로부터 시설 사업 개선비 7억원을 지원받아 지난 2월 완료했다. 공원 내 부족한 산책로를 추가로 조성하고 산수유나무, 석류나무 등 도심에서 접하기 어려운 야생 유실수 8000여주를 식재해 도심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식재한 야생 유실수에는 대형 수목 안내판을 설치해 자연 생태 교육의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800m에 이르는 산책로에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안전휀스, 벤치 등 안전시설과 주민 편의시설을 추가로 확충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난 14일 일광신도시 떡곡숲공원과 후동숲공원 등 치유의 숲 조성 현장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했다.
오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외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공원과 산책로 등은 지역 주민들의 힐링공간으로 매우 중요하다. 이에 치유의 숲 조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역 주민들이 도심에서 자연 경관을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과 편의시설을 확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