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구동·로봇기술 탑재… 파나소닉 안마의자의 ‘진화’

      2022.03.27 18:42   수정 : 2022.03.27 18:42기사원문
안마의자가 첨단 기술을 만나 진화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28억 달러(약 3조4000억원, 2020년 기준) 규모로 추산되는 안마의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다. 특히 '안마의자 원조'로 불리는 파나소닉은 종합 생산 인프라와 87년 전통 기술력을 융합해 고급형 안마의자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고급형 안마의자에 △3차원(3D) 독립 구동 △로봇공학 기술 △PFC 엔진 II를 접목했다. 파나소닉 측은 3D 입체 마사지 볼이 상하, 좌우, 전후로 움직이면서 마사지 전문가처럼 섬세한 손놀림을 재현한다고 설명했다. 고급형 안마의자인 '리얼프로'에 접목된 온열 마사지 볼은 마사지 볼과 히터 디스크가 일체형이다. 가열된 부분이 마사지 볼을 따뜻하게 데워 뭉친 근육까지 온기가 전달되는 시스템이다. 마사지 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마시지 볼 온도까지 상승, 마사지에 이상적으로 설계돼 있다.


또 로봇공학 기술을 응용한 모터 제어 기술도 개발해 안마의자에 적용했다. 특히 리얼프로 제품은 PFC 엔진 II를 통해 브러시리스 모터가 제어된다. PFC 엔진 II는 초당 2000개 신호를 전송해 수직, 수평, 전후 3개 모터 움직임을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다. 즉 모터 움직임을 고속 제어함으로써 마사지 볼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게 강점이다.

파나소닉 측은 "안마의자 동작을 제어하는 모터는 크게 '브러시드 모터'와 '브러시리스 모터'로 구분된다"면서 "브러시리스 모터는 회전속도를 제어하기 위해 고도화된 기술이 필요하지만, 브러시드 모터보다 내구성이 높은 동시에 소음까지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안마의자 사용자 체형을 감지하는 센서도 날로 진화하고 있다. 리얼프로는 마시지 볼에 가해지는 압력을 감지해 어깨 위치를 측정하고, 사용자 키와 신체유형에 따라 어깨 상단부 위치를 감지한다.

파나소닉 측은 "파나소닉 안마의자에는 압력 센서가 메커니즘에 내장돼 있다"면서 "이 압력 센서 피드백을 바탕으로 마사지 압력을 사용자 몸에 맞게 보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도 조절을 위한 센서는 정보를 감지하고 움직임을 보정하는 지속적인 피드백 과정을 통해 맞춤형 마사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마의자는 성능 뿐만아니라 디자인도 뛰어나다. 고급스러운 색상으로 인테리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파나소닉코리아 관계자는 "최신기술이 집약된 파나소닉 안마의자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안마의자에 대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면서 "안마의자 기술 선두주자로서 이용자들이 피로를 풀고 힘찬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마의자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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