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대선 공통 공약 추진기구 만들자"

      2022.03.29 18:24   수정 : 2022.03.29 18:24기사원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국민의힘에 대선 공통공약 추진 기구를 만들자고 29일 공개 제안했다. 대선 기간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제시한 공약 중 공통된 것을 정리해 서둘러 추진하자는 취지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선 공통공약 추진은 민생을 회복하고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첫 걸음"이라며 "윤석열 당선인과 국민의힘에 대선 공통공약 추진 기구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공통공약 추진 기구를 통해 입법에도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게 박 원내대표 설명이다. 그는 "여야가 입을 모았던 대선 공통공약을 더 미룰 이유가 없다. 입법 추진에도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없기에 더욱 속도를 붙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관건은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이 수용할지 여부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공통공약 추진 기구에 대해 "아직 따로 얘기된 것은 없다"며 "3월 임시국회가 열려 있기 때문에 회기 종료(4월 5일) 전에 통과돼야 하는 것들에 대해 여야가 논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선 당시 민주당과 국민의힘 공약에는 공통된 부분이 상당히 많다.
주택담보 대출비율(LTV) 규제 완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유예, 30년 이상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안전진단 면제, 사회 서비스 일자리 확대, 기초연금 인상, 가상자산 발행(ICO) 허용 등이다.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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