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카페소상공인 '맞손'…'상생음료' 개발한다
2022.03.31 08:38
수정 : 2022.03.31 08:38기사원문
중소벤처기업부는 스타벅스와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동반성장위원회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카페업 관련 산업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대·중소기업 간 사업영역 갈등, 코로나19 확산, 업 간 경쟁 심화 등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과 스타벅스는 협업해 지역 농산물 등을 활용한 상생 음료를 개발하게 된다. 또 스타벅스는 카페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에게 상생 음료 제조법을 공유하고 원부자재를 제공해 스타벅스 이용고객을 소상공인 사업장으로 유도한다. 아울러 스타벅스는 생계가 어렵거나 재난 등으로 긴급 지원이 필요한 지역의 소상공인 카페 시설보수도 지원한다.
향후 동반위는 카페업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를 통해 정기적 교류 활동 추진과 상생협력 프로그램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중기부 역시 스타벅스와 소상공인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상생협력 활동 모니터링과 홍보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스타벅스는 지난 2020년도에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자상한기업’으로 중기부와 협약을 맺은 바 있다”며 “이번 협약은 스타벅스가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동종업계인 골목상권 카페와 상생협력 하는 의미있는 협약식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상생모델 사례가 늘어날 수 있도록 중기부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권 장관을 비롯해 인태연 대통령비서실 자영업비서관, 고장수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이사장,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송호섭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