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포유 이천 물류센터 매물로 나왔다

      2022.03.30 18:00   수정 : 2022.03.30 18:00기사원문
경기도 이천시 소재 엘포유 물류센터가 매물로 나왔다. 책임임차를 하고 있는 한익스프레스의 핵심 허브형 물류센터인 만큼 현금흐름(캐시플로우)이 안정적인 자산이라는 평가다. 특수 물품 등 상온 물품을 동시에 취급이 가능한 수도권 유일의 맞춤형 특수 복합물류센터라는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운용 중인 '베스타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59호'의 자산 '이천 엘포유 물류센터' 매각주관사에 에이커트리를 선정했다. 2020년 8월 400억원에 매입 한 후 2년도 안돼 엑시트(회수) 추진이다.


이는 이커머스와 삼자 물류(3PL·Third Party Logistics) 기업들의 수요에 힘입어 물류센터가 '비싼 몸'이 된 영향이다. 자산 가치가 빠르게 높아지자 매각을 통한 회수를 결정 한 것이다. JLL(존스랑라살)에 따르면 2021년 4·4분기 수도권 A급 물류센터 공실률은 1.8%를 기록, 사상 최저 공실률을 기록했다.

엘포유 물류센터는 경기도 이천시 설성명 대죽리 424 외 7필지 소재다. 대지면적 3만2458㎡, 연면적 2만4734.78㎡ 규모다. 상온물류센터, 특수 물품 저장소 2곳으로 구성됐다.

경기도 내 물류센터에 대한 인허가가 강화된 것은 이 물류센터의 투자 가치를 높이는 부분이다. 수도권 내 상온물류센터 신규 공급이 어려운 만큼, 향후 임대료 현실화를 통한 밸류애드(가치증대) 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소방법에 따라 물류센터에 대한 관리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특수 물품 저장소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위험물안전관리법상 제4석유류(알콜류가 포함돼 있는 향수, 방향제, 세정액 및 가스류가 포함돼 있는 스프레이류, 엔진첨가제 및 오일류)에 해당하는 제품을 6000리터 이상 보관할 경우 특수 물품 저장소에 보관하도록 규정돼 있다.
기존에는 관행적으로 일반 물품과 같이 취급, 상온물류센터에 혼재돼 보관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