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총 발행량 90% 발행...200만개 남았다
2022.04.04 14:03
수정 : 2022.04.04 14:04기사원문
3일(이하 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채굴업체 SBI크립토가 지난 1일 밤 1900만번째 비트코인 발행에 성공했다.
미국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경제 상황에 따라 화폐를 추가로 발행해 경제를 조절하는 것과 달리,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한정돼 있어 희귀성을 인정받으며 차세대 화폐로 가치를 인정할 수 있다는게 비트코인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008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가명의 인물이 만든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디지털화폐다. 나카모토는 2009년 1월 거래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차원에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첫 번째 블록(제네시스 블록)을 생성하고 비트코인 50개를 최초로 발행했다.
소위 채굴이라고 불리는 비트코인 발행은 컴퓨터로 복잡한 수학 연산을 풀어 이용자 간 거래 명세를 정리한 사람에게 대가로 새로운 코인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은 이 과정을 통해 가상자산 시장에 새 물량을 공급한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매 4년 마다 발행의 난이도를 높여 비트코인 발행의 속도를 조절하는데, 이 시기를 반감기라고 부른다. 가장 최근의 반감기는 지난 2020년 말이었고 다음번 반감기는 2024년으로 설계돼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