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페스, 배우 벤 애플렉과 다시 약혼
2022.04.10 08:32
수정 : 2022.04.10 08:32기사원문
영화배우 겸 가수인 제니퍼 로페스(52)가 영화배우 벤 애플렉(49)과 다시 약혼했다.
CNN은 9일(이하 현지신) 이들의 이름을 합성한 말인 이른바 '베니퍼(Bennifer) 2.0' 계획이 모습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앞서 두 배우는 2002년 약혼했지만 2년 뒤인 2004년 결별한 바 있다.
로페스 측은 이날 CNN에 두 사람이 재결합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로페스는 자신의 소식지인 '온 더 JLO(제니퍼 로페스)'에서 녹색 약혼반지를 낀 모습의 동영상을 올렸다.
그의 자매 린다 로페스는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그렇게 됐다. JLO, 벤 애플렉 사랑해"라는 내용의 포스트와 동영상을 올렸다.
로페스와 애플렉은 2001년 로맨틱 코미디 '기글리(Gigli)' 촬영장에서 처음 만났다. 둘은 동료 범죄자 역할을 맡았고, 실제로도 친구가 됐다.
촬영이 중단되자 애플렉은 연예잡지와 인터뷰에서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촬영 덕에 로페스를 만났기 때문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당시 로페스가 자신의 삶에서 정말로 중요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듬해인 2002년 애플렉은 로페스에게 분홍색 다이아몬드 약혼반지를 선물했다. 당초 2003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결혼식 수일 전 '언론의 지나친 관심'을 이유로 돌연 연기했다.
둘은 그러나 2004년 1월 공식 결별을 선언했다.
둘의 재결합 가능성은 로페스가 지난해 4월 야구선수 출신인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파혼하면서 다시 수면 위로 부상했다.
한편 로페스가 애플렉과 결혼하면 4번째 결혼이 된다.
그는 이전에 배우 오자니 노아, 무용가 크리스 저드, 가스 마크 앤서니와 결혼한 적이 있다. 앤서니와는 14세짜리 이란성 쌍둥이 남매 맥스와 엠이 있다.
애플렉도 초혼은 아니다.
배우 제니퍼 가너와 결혼해 2녀 1남을 뒀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