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블록체인도 온라인 무료공개강좌 수강 가능
2022.04.11 12:43
수정 : 2022.04.11 12:43기사원문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022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케이무크·K-MOOC) 신규강좌 선정 결과' 총 61개 강좌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케이무크는 국내 대학의 우수 온라인 강좌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서비스다.
탄소중립, 신기술 분야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다큐멘터리형 강좌(한국형 마스터클래스)에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선정됐다. 확장현실(XR)을 활용해 한국의 역사, 예술 등을 보여주는 주제별 문화특강에는 제이티비씨(JTBC)가 선정됐다.
4~5개 강좌를 하나로 묶어 전문기술과 지식을 체계·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묶음강좌는 총 12개 강좌가 선정됐다. 개별강좌는 신기술·신산업 분야, 한국어(학) 심리·건강, 자율분야 등에서 35개 강좌를 최종 선정했다.
묶음강좌 중에서 인공지능(AI) 등 전략분야에서 기존에 개발된 전공과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연계형(모듈형) 강좌는 한국원격대학협의회, 한국항공대, 호남대에서 총 12개 강좌를 개발한다. 외국어, 자격증 과정 등 수준별 단계별 묶음강좌는 고려사이버대, 단국대, 서울사이버대에서 12개 강좌를 개발한다.
개별강좌는 신기술·신산업, 한국학, 심리·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가 선정됐다. 총 20개 대학에서 35개 강좌를 신규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 대전환시대에 대비해 직무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메타버스, 블록체인, 양자정보처리 등 디지털 신기술·신산업 분야 등을 중점 개발한다.
'매타버스 찐 고수되기', 'ICT가 바꾸는 미래의 법', '디지털 신기술 기반 신재생 에너지'(이상 광운대) '기계 학습 기반의 데이터 공학'(상명대) '블록체인 경제와 디지털 자산 혁명'(성신여대) '양자정보처리 기초'(한국과학기술원) '사람 중심 가치실현을 위한 인공지능'(한양대) 등이 개발된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묶음강좌 28개와 심화강좌 7개, 개별강좌 19개(분야 지정)를 5월18일까지 추가 공모한다. 자세한 내용은 교육부와 케이무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학습이 증가하면서 방송, 강의, 온라인 운영체제(플랫폼)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평생학습에 참여하는 수요 증가가 케이무크(K-MOOC) 변화·발전에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온 국민이 향유하고 학습할 수 있는 대중적 인문·교양 강의 확대에도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