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 딸 조민씨 입학취소 철회" 청와대 청원 동의 10만 돌파
2022.04.12 05:01
수정 : 2022.04.12 13:17기사원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부산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취소 결정을 철회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0만명을 넘어섰다.
오늘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부산대는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의 의전원 입학취소처분을 철회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눈에 띈다.
지난 7일 올라온 이 청원글에 10만3000여명이 동의했다.
글을 작성한 청원인 A씨는 "조씨의 의전원 입학을 취소는 많은 이들에게 비통함과 절망감을 주는 소식이다. 부산대는 즉각 입학 취소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조민씨의 의전원 입학 취소를 철회해야 하는 이유로 다섯 가지로 주장했다.
입학 취소 이유가 타당하지 않고 표창장 진위를 학교가 직접조사하지 않은 점이 문제라는 것이다. 또 그는 대법원 판결을 언급하며 대법원 판단이 국민적 합의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조민씨의 어머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과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입학 취소 결정이 나온 후 충격을 받고 건강이 악화해 지난 9일 외부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 전 장관과 친분이 깊은 한 정치권 인사는 "1차 진단에서 뇌출혈 의심 판정이 나와 정밀검사를 받은 것으로 안다"했다.
조민씨 측은 7일 고려대가 밝힌 입학 취소 결정에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부산대 의전원의 입학취소 결정에도 입학취소결정 취소를 구하는 본안소송을 내고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