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기후위기에서 살아남는 힘, 과학기술에서 시작됩니다

      2022.04.18 18:20   수정 : 2022.04.18 18:20기사원문
지난해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과학기술의 필요성을 절감하기에 충분한 한 해였다. 또한 기후위기에 대한 탄소중립으로 가는 다양한 기술들도 과학기술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도 확인했다. 실제 미국과 중국의 기술패권경쟁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과학기술은 지식재산을 넘어 국가 간의 관계와 무역 전쟁의 핵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격변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출연 연구기관들이 과학기술 주권 확보는 물론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 따르면 출연연구기관들이 지난해 총 436건의 연구성과를 이뤄냈다.
이 중에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연구 결과물이 10건, 소재·부품·장비 93건, 탄소중립 및 환경 127건, 4차 산업혁명 70건, 우주·항공 23건, 국민생활건강 113건 등이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는 중증 코로나19 감염 동물모델을 최초로 개발했으며, 한국화학연구원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임상 1상을 신청했다. 또한 한국재료연구원에서는 신소재 마스크, 다중 PCR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여기에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도 지속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DMC융합연구단에서는 최첨단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핵심부품에 국산화를 성공시켰고,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을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산업구조 변화와 과학기술 연구를 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바꾸는 인공광합성 기술을 개발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는 그린수소 생산 기술과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기술을 개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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