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Kasa), 역삼 런던빌 매각 나선다
2022.05.03 11:29
수정 : 2022.05.03 11: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DABS) 거래소 카사(Kasa)가 ‘역삼 한국기술센터’에 이어 ‘역삼 런던빌’의 매각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역삼 런던빌은 2020년 11월 선보인 카사의 첫 상장 건물로,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매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수익자 총회를 개최한다. 2022년 5월 13일 장 마감 시 댑스를 보유한 투자자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며, 총회 기간에는 카사 플랫폼을 통한 전자 투표 형식으로 참여 가능하다.
역삼 런던빌은 공모 총액 101억 8000만원으로 공모를 진행한 건물로, 수익자 총회 결과에 따라 매수인에게 공모가 대비 약 10% 이상 높은 117억원으로 매각을 추진한다. 지난 2020년 11월, 역삼 런던빌 첫 공모 당시 참여했던 투자자가 지금까지 댑스를 보유하고 있다면, 그동안 받아온 운영 배당금과 이번 매각 시 받게 될 처분에 따른 배당금을 합산하면 예상 누적수익률이 19.78%(세금 및 비용 차감 전)에 달한다.
역삼 런던빌 댑스 수량 2분의 1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고, 총회 참석 인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할 경우 매각이 결정된다. 또한 수익자 총회 개시부터 정리매매 개시일까지 역삼 런던빌 댑스의 장내 거래는 중단된다. 카사는 앞서 지난 2월에도 투자자들의 매각 투표를 통해 93억원에 역삼 한국기술센터의 매각을 결정한 바 있다.
카사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2019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기업으로,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관리감독을 받으며 투자자보호 장치를 완벽하게 갖추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하나은행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투자자들의 예치금은 안전하게 보관되며, ISO 27001 정보보호인증을 3년 연속 획득하는 등 투자 플랫폼 업계 우수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카사 예창완 대표는 “카사의 첫 공모 빌딩인 역삼 런던빌 매각 역시 투자자들에게 기대 이상의 수익을 돌려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