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6G 주파수 백서’ 공개… 5G 이어 사업 주도
2022.05.08 17:59
수정 : 2022.05.08 17:59기사원문
삼성전자는 8일 삼성리서치 홈페이지에 '6G 주파수 백서: 주파수 영역의 확장'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장기적 준비가 필요한 6G 상용화를 위해 지금부터 글로벌 차원에서 6G 주파수에 대한 논의와 관련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홀로그램, XR(확장현실) 등과 같은 초고속 대용량 서비스들을 실현하기 위한 후보 주파수 대역을 발굴하고 이를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통신 발전 사례상 약 1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특히 이같은 서비스를 위해 수백 ㎒에서 수십 ㎓에 이르는 초광대역폭의 연속적인 주파수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모든 가능한 대역을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
동시에 6G 상용화 시점에도 5G 망이 함께 운영되고 있을 것을 감안해 6G를 위한 별도의 신규 대역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한정된 주파수 자원을 이용해 6G 서비스를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지원하기 위해 주파수 사용과 관련한 규제와 기술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6G와 관련된 핵심 후보 기술에 대한 연구 성과도 이날 공개했다.
관련 기술은 △테라헤르츠 밴드 통신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 △교차분할 이중화 △전이중 통신 △인공지능 기반 비선형성 보정 △AI 기반 에너지 절약 등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3일 개최하는 '제1회 삼성 6G 포럼'에서 6G 연구 성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