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 고등학교 여학생 생리용품 구입비 지원
2022.05.12 12:58
수정 : 2022.05.12 12: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광주지역 고등학교 여학생에게 생리용품 구입비를 제로페이로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여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 교육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광주시교육청이 지난해 2월 26일 공포한 여학생 생리용품지원 조례안에 근거해 광주광역시와 협력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광주지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 2만여명을 대상으로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 여학생들은 생리용품 구입비로 올해 1년치인 14만4000원(월 1만2000원×12개월)을 지원받는다. 지급방법은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이다.
지원 대상자가 직접 지맵(Z-MAP) 가입 후 신청하고, 학교 생리용품 지원 업무 담당자가 승인하면 2~3일 내 지원금이 지급되는 방식이다.
여학생 생리용품 지원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학교를 통해 학생과 가정에 안내될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16일부터 6월 3일까지다.
시교육청은 생리용품 지원과 함께 보건교육용 자료 '올바른 생리용품 사용방법(월경교육용 영상)'을 제작해 각 학교에 보급했다. 시교육청 유튜브에도 탑재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병관 시교육청 체육예술융합교육과장은 "생리용품 지원이 여학생들의 건강권과 생명권 보장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각 가정에서도 생리용품의 보편적 지원 취지에 맞게 지원금이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