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틱스, 삼성전자 5조 규모 '웨어러블로봇' 출시 임박 기대감↑
2022.05.13 09:58
수정 : 2022.05.13 09: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니틱스가 강세다. 삼성전자가 오는 8월 웨어러블로봇을 해외에 출시한다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로 거론되는 지니틱스에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9시 57분 현재 지니틱스는 전일 대비 120원(+4.40%) 상승한 ?2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을 웨어러블 로봇 ‘GEMS-H’가 오는 8월 공식 출시되고, 초도물량은 3~5만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이 로봇은 걷기 어려운 분들을 돕는 보행 보조 로봇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작년 10월 26일 미국 FDA 물리 의학(Physical Medicine) 부문에 ‘젬스 힙(GEMS-H)’에 대한 허가신청을 제출했고, 지난달 21일 최종 승인(Substantially Equivalent, SESE)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삼성전자는 로봇 사업화를 위해 2021년 TF(태스크포스)를 상설조직인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하는 등 신사업으로 로봇사업 강화를 내세우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BIS에 따르면 세계 웨어러블 로봇 시장 규모는 2016년 9600만 달러(약 1077억 원)에서 2026년 46억5000만 달러(약 5조2150억 원)로 10년간 50배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이같은 소식에 전세계 웨어러블 터치IC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지니틱스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지니틱스는 웨어러블 기기에 들어가는 전용 터치IC 제품을 공급 중이다. 중국 모바일 제조사 오포, 비보를 계열사로 둔 중국 BBK에 칩을 공급한 지니틱스는 삼성 갤럭시 워치, 화웨이, 샤오미 등에 칩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의 탑5 제품 중 3개 제품에 지니틱스 IC가 들어갈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