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與, 이준석 징계하라.. 민주당 수술중, 국힘은 숨기는 중"
2022.05.13 17:02
수정 : 2022.05.13 17:02기사원문
전날 박완주 의원 '성 비위' 사건에 대국민 사과를 한 박 위원장은 "민주당은 수술 중이지만 국민의힘은 숨기는 중"이라며 정부·여당도 비리 척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현 위원장은 이날 경기 수원시 김동연 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준석 대표는 성 상납과 증거인멸 의혹을 받고 있다.
이어 "민주당은 그나마 수술 중이지만 국민의힘은 지금도 숨기는 중"이라고 직격했다. 민주당이 박완주 의원 성 비위 사건을 숨기지 않고 제명 절차를 밟았다는 점, 대국민 사과를 한 점 등을 들어 '수술 중'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우선 이준석 대표를 징계하라. 그리고 민주당과 같은 수술을 개시해야 한다"면서 "최소한 그 정도는 해야 민주당을 비판할 자격이 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이 대표의 징계 절차를 촉구한 점도 거론했다. 지난 11일 국회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는 '국민의힘 윤리위가 이 대표 징계 여부를 선거 뒤로 미루겠다고 한다'는 조승래 민주당 의원 질의에 "미루지 말고 신속히 처리하는 게 맞다"고 답한 바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