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 1·4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성장 청신호"

      2022.05.16 15:15   수정 : 2022.05.16 15: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유진로봇이 올 1·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유진로봇의 흑자전환은 2019년 이후 3년만의 성과다.

유진로봇은 2022년도 1·4분기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19억, 영업이익 20억7000만원, 당기순이익 21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로봇 매출액 50억원에 비해 138% 성장한 것이다. 지난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0억원대의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유진로봇의 흑자 전환은 지난해 출시한 로봇청소기 신제품 매출 및 해외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지난해부터 추진한 자율주행솔루션과 로봇화패키지 등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난 2020년도부터 진행된 자회사 지분매각에 따른 경영 효율화 추진과 로봇사업 집중 전략에 따라 최대주주인 글로벌 가전 기업 밀레와의 협력과 더불어 회사의 자원 집중을 통한 사업안정성이 높아지고, 기업가치를 효율적으로 증가시킨 결과로 분석된다. 유진로봇의 최대주주인 밀레그룹은 2017년에 약 520억원을 유진로봇에 투자했고, 유진로봇과 함께 청소로봇부터 물류로봇까지 로봇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유진로봇은 전년도 4개 핵심 사업 분야에서 모두 가시적인 발전을 이뤄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며, 실적개선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청소로봇 분야에서의 밀레와 공동개발한 청소로봇 신제품이 시장의 호평을 받고, 전세계적인 부품 공급 대란에도 불구하고 전략적으로 잘 대응해 목표 생산량을 달성해 냈다. 자율주행 솔루션사업을 담당하는 AMS사업부는 작년에 고카트180, 고카트250, 로봇 주행용 3D 라이다를 출시하고, 특히 고카트는 국내 모바일 로봇 분야에서 유일하게 국제안전기준표준인 'ISO13482' 인증을 획득, 유럽의 병원 및 제조공장 수출에 성공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시장 진출도 진행이 되고 있다.


유진로봇 박성주 대표는 "이번 흑자전환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솔루션 기술력을 보유한 유진로봇이 본격적인 글로벌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