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명가’ 지프 vs ‘첫 전기차’ 렉서스… 美·日 신차 맞대결

      2022.05.22 18:03   수정 : 2022.05.22 18:03기사원문
오는 6월 수입차 시장에서 미국차와 일본차가 맞붙는다.

대표 주자는 국내 수입차 시장의 강자로 급부상한 미국 정통 스포츠유틸리티(SUV) 브랜드 지프와 절치부심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는 일본 브랜드 렉서스다. 지난해 수입차 시장 8위와 9위를 차지했던 이들 업체는 올들어서도 엇비슷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어 신차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22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지프는 다음달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컴패스의 부분 변경 모델인 '뉴 컴패스'를 국내 선보인다. 지난해 시카고 국제오토쇼에서 공개된 지프의 5인승 도심형 SUV로 23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해 다음달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뉴 컴패스'는 2.4ℓ 멀티에어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6단과 9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하며 전륜과 사륜으로 구성된다.

국내에는 동력계 및 편의 사양에 따라 리미티드 2.4 FWD, 리미티드 2.4 AWD, S 2.4 AWD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선보인다. 2.4 FWD 한가지 트림만 선보였던 지난해 보다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고객과의 연결성을 강화한 인테리어와 반자율 주행 기능을 포함한 75개 이상의 첨단 주행 안전 기술이 적용됐고, 도심형 SUV다운 온로드 주행 성능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해 시카고 오토쇼 공개 당시 가격은 2만8000달러(3550만원)에서 4만달러(5072만원)다.

이에 맞서 렉서스도 다음달 15일 뉴 제너레이션 NX 450h+와 NX 350h, 도심형 컴팩트 SUV인 UX 300e 등 3가지 모델을 한꺼번에 선보인다.

가장 시선을 끄는 모델은 렉서스 최초의 순수 전기차(BEV) UX 300e. 54.35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233km(상온 복합 기준)이며 충전 시간은 DC차데모 급속 기준 0%에서 75%까지 약 50분, 0%에서 100%까지 약 80분이 소요된다.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넓어진 트렁크 공간, 간결하고 정확한 변속 기능, 확대 적용된 언더 커버를 통한 정숙한 드라이빙 등이 특징이다.
권장 소비자 가격은 5490만원으로 전기차 구매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다.

뉴 제너레이션 NX는 기존 NX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하이브리드(HEV) 총 4개의 트림으로 출시된다.
길어진 휠 베이스, 저중심 및 최적의 무게 배분을 구현했으며 새로운 U자형 패턴으로 바뀐 스핀들 그릴, 가로형 라이트바와 레터링 로고 등을 통해 차세대 렉서스 디자인을 선보인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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