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AI 해커톤 300명 참가”..네이버
2022.05.25 11:24
수정 : 2022.05.25 11:24기사원문
네이버는 지난 2019년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DEVIEW)에서 한국-일본-프랑스-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AI 연구 벨트’ 구축을 선언했다. 이듬해 HUST를 동남아 첫 파트너로 맞이한 뒤 공동 AI 센터를 함께 오픈했다.
네이버와 HUST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이번 해커톤에는 베트남 전역에서 총 80팀, 300여 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AI 해커톤 공모 분야는 자연어이해(NLU), 제스쳐 인식, OCR(광학문자인식) 등 총 세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80팀 중 가장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안한 15팀이 본선에 진출했고, 각 부문별로 3개 팀이 우승해 상금 1000달러(약 126만원)를 획득했다.
박동진 네이버 베트남 책임리더는 “코로나 상황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소규모로 개최했음에도 공모 2주만에 많은 참가자들 신청이 쇄도했다”면서 “이번 AI 해커톤을 계기로 글로벌 AI 연구벨트에 대한 현지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HUST와 함께 베트남 현지 연구개발(R&D) 및 인재 양성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와 HUST는 산학협력을 체결한지 약 1년 만에 5개 연구과제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여 4종의 데이터셋 공개, 글로벌 최우수급 학술대회에서 10건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 베트남은 호치민에 글로벌 개발센터를 오픈, 오는 2023년까지 베트남 현지에서 300여 명에 이르는 우수한 개발자들을 채용할 계획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