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안바다 비브리오패혈증균 첫 검출

      2022.05.29 09:32   수정 : 2022.05.29 09: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24일 소래포구에서 채수한 바닷물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어패류 섭취와 고위험군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5∼10월 사이 18℃ 이상의 수온과 적절한 염분 농도가 유지될 시 증식이 활발하게 일어난다.



지난해 전국에서 52명(인천 4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올해는 지난 4월 첫 번째 확진 환자 발생 이후 총 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임상증상은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된다.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하는 등 진행 속도가 빨라 신속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치사율이 50% 전후에 이르는 위험한 감염병이다. 고위험군(간질환자, 당뇨병 환자, 면역저하 환자 등)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또 바닷물이 닿았을 때는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를 씻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와 따뜻해진 날씨로 바다를 찾는 여행객이 늘고 있어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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