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 보수의 약진...경합지역 5곳

      2022.06.01 23:33   수정 : 2022.06.01 23: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앞으로 4년간 초·중등 교육행정 수장을 정하는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선거 중간집계에서 보수 성향 후보가 7곳, 진보 성향 후보가 4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합 중인 곳은 총 5곳으로 진보 성향 후보는 4곳, 보수 성향 후보는 1곳에서 소폭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선거와 비교할 때 보수 진영이 약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치러진 6.1 지방선거에서 오후 11시 30분 현재 개표 결과 17개 교육감 중 보수 성향 후보는 대전, 대구, 경기, 강원, 경북, 충북, 제주 등 7곳, 진보 성향 후보는 서울, 세종, 울산, 충남 등 4곳에서 우세했다. 광주는 중도 성향 후보가 우세했으며 인천, 부산, 경남, 전남, 전북 5곳은 경합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는 서울시교육감 최초 3선에 도전하는 진보 진영의 조희연 현 교육감이 41.54%의 득표율을 기록한 반면, 2위인 박선영 후보 24.47%, 3위 조전혁 후보 18.33%, 4위 조영달 후보 6.56%를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 1월부터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으나 실패한 곳이다.

현역 이재정 교육감이 불출마한 경기도는 보수 진영의 임태희 후보가 56.66%의 득표율을 기록해 2위인 성기선 후보 43.33%에 앞서 당선이 유력하다.

인천에서는 재선에 도전한 진보 진영 도성훈 후보가 41.2%를 차지한 가운데 보수 진영 최계훈 후보가 39.459%로 2위를 기록중이다. 두 후보간 득표율 차이가 작아 경합으로 분류된다. 부산에서는 진보 진영 김석준 후보가 50.75%로 보수 진영 하윤수 후보 49.24%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서는 3선에 도전한 설동호 후보가 41.69%를 득표율을 획득해 성광진 후보(30.94%)를 11%포인트 이상 따돌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세종교육감은 최교진 후보 득표율이 27.96%로 강미애 21.11%를 앞서고 있고, 충남교육감은 김지철 후보가 35.03%로 이병학 후보 28.24%를 앞서고 있다. 충북교육감은 윤건영 후보 57%의 득표율로 당선이 유력하다.

울산교육감은 노옥희 후보 득표율이 53.81%로 김주홍 후보의 46.18%보다 5%포인트 이상 앞섰고, 경남교육감은 박종훈 후보 50.22%,김상권 후보 49.77%의 득표율을 보이며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교육감은 강은희 후보 지지율이 63.38%로 당선이 유력하고, 경북교육감은 임종식 후보가 51.6%로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광주교육감 이정선 후보가 35.03%, 강원교육감 신경호 후보가 29.85%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교육감은 김대중 후보가 46.46%, 장석웅 후보 36.58%보다 우세한 상황이며, 전북교육감도 서거석 후보가 44.8%로 천호성 후보의 37.98%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 교육감은 김광수 후보 지지율이 58.1%로 당선이 유력하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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