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여성에 칼 휘두른 난동범...경찰, 삼단봉으로 제압했다
2022.06.03 07:15
수정 : 2022.06.03 07:15기사원문
2일 대한민국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는 '지나가는 시민에게 무차별로 칼을 휘두른 주취자 제압 현장'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10일 대구 동구의 한 골목길에서 찍힌 것으로 남성 A씨가 비틀거리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있다.
여성은 A씨를 피해 도망갔으나 A씨는 또 다른 행인을 향해 흉기로 위협했다.
이후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해 A씨에게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경고했다. A씨는 흥분한 듯 급기야 경찰에게도 달려들어 흉기를 휘둘렀다. 경찰은 흉기를 피해 삼단봉으로 A씨의 다리를 내리쳤고, A씨는 그대로 중심을 잃고 힘없이 쓰러졌다. 다행히 이날 인명피해는 없었다.
누리꾼들은 "인명피해가 없었다니 다행이다. 경찰관분들도 위험한 상황에 고생 많으셨다" "위험한 상황에서 적극적인 대처로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 주셔서 감사하다. 다치신 분이 없어서 다행이다" "칼에 대항해서 삼단봉 말고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어 보이는 현실이 참담하다. 적극적 법 집행 위해 테이저건 총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한다. 경찰의 생명은 곧 국민의 생명" 등의 의견을 냈다.
경찰은 "시민들의 통행이 많은 대낮이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엄정하고 공정한 법집행으로 경찰의 사명과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