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PET 필름 한앤컴퍼니에 매각

      2022.06.03 09:46   수정 : 2022.06.03 09: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KC가 국내 PEF(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코컴퍼니와 필름 사업을 담당하는 인더스트리 소재 사업부 '폴리에스테르(PET) 필름 사업 부문'을 매각하는 것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C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필름 사업을 담당하는 인더스트리 소재 사업부를 한앤컴퍼니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다. 거래 규모는 1조5000억~1조6000억원이다.



PET 필름은 SKC의 모태다. 1973년 선경화학으로 출발한 SKC는 1977년 국내 최초로 PET 필름을 개발했고, 현재 다양한 광학용·산업용·포장용 필름을 생산하고 있다.


인더스트리 소재 사업부는 지난해 매출 1조3087억원을 올렸다.

SKC의 필름 부문 매각은 전기차 배터리 소재 부문 투자를 늘리면서 대규모 자금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SKC는 2020년 인수한 동박 제조업체 KCFT의 사명을 SK넥실리스로 바꾸고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다.

동박은 전기차 배터리 음극재의 핵심 소재로, 현재 SK넥실리스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SKC는 2025년까지 글로벌 생산 능력을 연 25만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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