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부터 NFT 등록까지' 지원

      2022.06.06 15:19   수정 : 2022.06.06 15: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국내 메타버스 콘텐츠 창작자와 기업들이 창의적인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문기업의 도움을 받아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발행 및 거래소 등록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는 '2022년도 메타버스 콘텐츠 창작 프로젝트'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NIPA를 통해 참여기업을 모집하며 오는 7일부터 7월8일까지 약 한달 간 진행된다.

총 4개 과제가 선정되며 과제당 2억 이내, 총 8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에서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콘텐츠를 개발해 유통하고 개발자 및 창작자들의 수익창출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메타버스는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공간에서 사람과 사물이 상호작용하며 경제·사회·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세계를 의미한다.

이번 사업은 콘텐츠 창작자를 자체보유하고 있거나 창작자들과 협업네트워크를 보유한 콘텐츠·서비스 개발기업이 주관기업으로 참여하게 된다. 주관기업은 토큰 발행 전문기업 및 플랫폼 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컨소시엄이 보유한 지적재산권(IP) 활용 비용, NFT 발행 및 국내외 NFT 플랫폼 등록비용, 교육비 등이 지원 대상이다.

세부 지원분야는 향후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의 발굴·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개별형'과 '프로젝트형'으로 구분하게 되며 전문가 위원회 평가를 통해 우선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개별형'은 △프로필사진(PFP) NFT를 포함한 수집형 NFT △디지털 작품 판매와 감상, 전시, 공연 등이 포함된 예술형 NFT △인기 웹툰의 주요 장면NFT나 영화·공연 NFT 티켓, 방송 프로그램 클립 NFT 등 IP를 활용한 콘텐츠 가치 창출 NFT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전체적으로 3차원 그래픽(3D)과 증강현실(AR), 홀로그램 등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창작물이 대상이다.

'프로젝트형'은 3D 그래픽, 창작물 협업 등으로 스토리를 구성해 진행할 수 있는 메타버스 전문 NFT 프로젝트 서비스를 지칭한다. 제페토 이프랜드 등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의상 아이템이나 메타버스 운영 프로젝트 등이 대표적이다.
유통이나 패션, 명품 등 실물 제품 기업과 메타버스 창작 기업 간의 협업 프로젝트 등도 포함된다. 이 밖에도 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창작물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다.


허원석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메타버스 경제 성공의 핵심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NFT 성공사례 창출·확산이 필요하다"면서 "메타버스 생태계 안에서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창작자들의 다채로운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등 우리나라가 메타버스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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