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유럽서 단독 ‘테크쇼’… 27종 신기술 선보인다
2022.06.08 11:00
수정 : 2022.06.08 18:06기사원문
8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테크쇼는 현대모비스가 완성차 고객사를 직접 찾아가 신기술을 선보이는 행사다. 이번 테크쇼는 파리 외곽 지역에 위치한 민간 자동차 경주용 트랙에서 진행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프랑스 테크쇼에서 양산 적용이 가능한 다양한 신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또 고객들이 신기술의 실차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트랙을 돌며 시연도 진행한다.
이번 테크쇼에서 소개하는 신기술은 모두 27종이다. AR HUD, 그릴 라이팅, 스위블 디스플레이, 인캐빈 센싱, 후륜조향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가 주력하고 있는 자율주행, 전동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분야 핵심 기술들이 총망라됐다. 품질에 대한 요구 수준이 까다롭고, 전기차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큰 유럽 지역 고객 특성에 맞게 기술을 선별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해외 수주를 유럽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이번에 초청한 스텔란티스는 연간 60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글로벌 4위 수준의 완성차 업체이며 르노는 르노-닛산-미쓰비시 자동차 연합을 이끄는 핵심 브랜드다. 유럽은 북미 다음으로 해외수주가 많은 곳으로 최근 3년간 매년 2배 가량의 수주 실적 증가세를 보여왔다.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글로벌OE영업부문장(부사장)은 "유럽 시장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다양한 테크 마케팅도 전개할 것" 이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