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 더! 과음이 두피에 끼치는 영향

      2022.06.10 17:44   수정 : 2022.06.10 17: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꺾이면서 모임, 영업 등 대면 활동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까지 완화되며 그간 즐기지 못했던 술자리를 연이어 갖는 등 ‘보복 음주’를 즐기는 사람도 늘었는데요. 하지만 과음은 두피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탈모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술의 주성분 ‘알코올’이 면역력 낮추고 두피 염증 유발할 수 있다

술의 주요 구성 성분인 알코올은 체내에서 소장 및 대장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유발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립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만성적으로 피로하거나 감기를 비롯한 계절성 질환, 전염병에 쉽게 노출됩니다. 바이러스나 세균에 취약해져 입안이 헐거나 얼굴과 두피에 트러블이 생기는 등 염증성 질환에 걸릴 가능성도 커집니다.


술을 해독하는 과정도 두피 건강에 악영향 끼칠 수 있다

술의 주요 구성 성분인 알코올은 간에 의해 분해, 해독되는데요. 이때 독성물질 ‘아세트알데하이드(Acetaldehyde)’가 생성됩니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혈액에 쌓여 적혈구에 결합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적혈구가 영양이나 산소가 아닌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운반할 경우, 모발을 만드는 모낭에 전달되는 영양이 줄어듭니다. 영양이 부족한 모낭은 건강한 모발을 만들 수 없습니다.

음주 즐기고 싶다면, 물과 함께 ‘적정량’만!

대한가정의학회 알코올연구회는 ‘한국인의 적정 음주량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남성은 일주일에 소주 2병, 여성 또는 음주 후 안면 홍조를 보이는 사람은 소주 1병 이상 마시지 않을 것을 권장합니다.
술을 마실 때는 물 충분히 마셔주세요. 물은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키고,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