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인출책 붙잡아두고 경찰 신고' 피해 막은 은행원들, 감사장 수상
2022.06.13 13:56
수정 : 2022.06.13 13:56기사원문
감사장을 수상한 자는 KB국민은행 직원, 우리은행 직원, IBK기업은행 직원, 경서농협 직원 등 총 4명이었다. 이들은 보이스피싱 의심 고객을 포착해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막은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IBK기업은행 구로중앙점 직원은 이미 보이스피싱 피해로 일부 금액을 송금한 고객이 추가로 2200만원을 인출하려는 것을 의심해 즉시 상대 계좌를 지급정지하고 경찰에 신고해 추가 피해를 예방했다.
KB국민은행 오류동지점 직원은 고객이 3000만원의 예금을 해지하려는 것에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고, 우리은행 개봉동지점 직원은 고객이 1000만원 수표를 현금화하려는 것에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또 경서농협 개봉지점 직원은 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의심되는 자를 발견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한 뒤 경찰 출동 시까지 피의자가 도주하지 못하도록 시간을 끌어 피해자가 송금한 1000만 원을 인출하려던 피의자를 검거하는데 기여했다.
이영철 구로경찰서장은 "전화금융사기는 서민경제를 크게 위협하는 범죄인데 은행원분들의 적극적인 대처로 피해를 예방하고 범인까지 검거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