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아이디스, 美-中 무역제재 반사수혜…미국發 매출↑기대 "
2022.06.21 10:47
수정 : 2022.06.21 10: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1일 아이디스에 대해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반사수혜로 국내 물리보안 시장 M/S 1위인 동사의 미국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현 주가 대비 30.6%의 상승여력을 더한 3만1350원을 제시했다.
이동현 연구원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5월 기사를 통해 미국 재무부가 중국 CCTV 1위 기업 하이크비전의 특별지정제재대상(SDN) 지정 을 검토 중이라 게재했다“며 ”2018년 시작된 미·중 무역 갈등,기술패권 전쟁이 NDAA, 미상무부 Entity List 등재, 보안장비법 통과 등 중국 영상보안 업체에 대한 제재가 구체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디스는 1997년 설립되어 국내 영상기기 개발, 제조 및 판매사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로 201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영상보안산업은 카메라 시장, 레코더 시장, VMS (Video Management Software) 시장으로 구분되며 동사는 1997년 설립 이후 2012년은 글로벌 M/S 15%, 세계 1위를 기록하며 기존 아날로그 레코더인 DVR 시장에서 기술 및 품질에 대해 인정 받았다. 최근 IP (Internet Protocol) 기반 영상보안제품 수요가 확산됨에 따라 네트워크 기반 NVR 및 고해상도 IP 카메라 와 VMS 포함한 영상보안 토탈 솔루션을 개발, 생산, 판매하고 있다. 2021년 기준 국내 물리보안 시장의 M/S 1위를 지키고 있다.
리서치알음은 보안감시 솔루션 시장의 급성장도 호재로 꼽았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의 보안 감시 솔루션 시장 성장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보안 감시 솔루션 시장규모는 2020년 1259억 7000만 달러에서 2030년 2792억 8000만 달러로 연평균 약 8.3%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아이디스는 아날로그 카메라, IP(Internet Protocol) 카메라 , DVR(Digital Video Recoder), NVR(Network Video Recorder), 시큐리티 서버, 각종 네트워크 액세서리, 인공지능 영상분석 서버, 네트워크 소프트웨어까지 통합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며 “이와 같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기업은 국내 동사와 한화테크윈이 유일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 무전사업 시장 점유율 100% KT파워텔 인수를 통한 국내 영업망 다변화 및 무전과 물리보안 융합 솔루션 개발 및 출시 할 예정”이라며 “대표이사를 비롯 창립 멤버 인공지능연구소 출신, 무차입 경영을 통한 안정적인 재무구조 확보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