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유치 성패는 ‘A/S’에서… TJ미디어의 이유 있는 1위
2022.06.27 09:00
수정 : 2022.06.27 09:00기사원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여가 업종의 매출 회복세가 뚜렷하다. 지난 5월 한 카드사 분석 자료에 따르면 거리 두기가 전면 해제된 4월 18일부터 5월 8일까지 3주간 집계된 서울 지역 여가 서비스 업종의 카드 매출액은 오후 9시로 영업 제한을 제한했던 기간(지난해 12월 18일~올해 2월 18일)보다 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노래방 업계는 손님맞이 준비로 바쁘다.
TJ미디어(티제이미디어)는 최근 전국 고객 지원(A/S) 센터를 업계 최다 규모인 7곳으로 확충했다. 노래방 업주들의 A/S 수요에 대응하면서 빠른 업무 처리로 기동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TJ미디어는 A/S 센터를 통한 부품 수배 체계가 잘 갖춰져 수리가 안 되는 모델이 없다"며 "얼마 전 A/S 센터 개수를 줄인 경쟁사와 대조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업주들 사이에서는 경쟁사의 A/S 센터 감축 이후 불편한 점이 많아졌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구형 모델은 부품 수배가 쉽지 않아 수리가 불가능하고, 신곡 업데이트도 전보다 비용이 상승하여 밀린 신곡을 한번에 업데이트하기는 부담된다는 지적이다. 한 업주는 "고객 트렌드에 맞춰 주기적으로 반주 기기를 업그레이드하는 사장님도 많지만, 처음 것을 쭉 쓰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단종 전까지 A/S가 지원된다는 건 아주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부품 수배가 어려워 영업을 못 한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업주에게 돌아간다. 더구나 코로나19 터널에서 빠져나와 시장이 되살아나는 시점에서 하루, 이틀 영업 중단은 상당한 타격일 수밖에 없다. TJ미디어는 넘볼 수 없는 A/S 경쟁력을 확보해 업계 1위로서 '초격차'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TJ미디어 관계자는 "노래방 업계가 다시 살아나면서 타사 반주기에서 TJ 반주기로 교체하는 경우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승부는 A/S에서 갈린다’는 판단 아래 앞으로도 체계적인 A/S 서비스를 제공해 노래방 업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