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이재명 출마하면 혁신 아닌 갈등...한발 비켜서야"
2022.06.24 12:46
수정 : 2022.06.24 12:46기사원문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의원의 역할을 등한시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 전당대회만큼은 한 발 뒤로 물러서서 지켜보는 게 맞다'라는 것이 대체적인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이 의원은 아주 중요한 자산"이라면서도 "변화와 혁신을 해야 한다면 지난 패배에 대한 잘못과 원인에 대한 냉철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친문재인계인 전 의원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 의원은 그 이유에 대해 "전당대회에서 계파 싸움이 될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며 "저라도 먼저 내려놓는 것이 전당대회를 하는 민주당의 반성과 성찰의 자세로 보이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대선 패배를 냉철하게 평가하지 못했기에 대선의 연장선상으로 지방선거를 치렀고, 지방선거 패배도 엄청나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며 "대선과 지선을 잘 평가하는 게 중요한데 이 의원이 전당대회에 나오면 그런 평가가 제대로 되겠나"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의원이) 당 대표가 된다면 평가에 대한 기여와 혁신이 되겠느냐고 우려하는 부분에 저는 상당히 공감이 간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